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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치유농업의 뜻과 개념, 농업과 치유의 관계

by 사랑사이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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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의 뜻과 개념, 농업과 치유의 관계
치유농업의 뜻과 개념, 농업과 치유의 관계

 

치유농업은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농업분야입니다. 농업은 자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자연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농업과 치유의 관계, 뜻과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치유농업의 뜻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 국가의 치유농장은 지원, 치유 또는 지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 법인체입니다. 치유농장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데, 작물 농장, 채소나 꽃 농장, 축산 또는 낙농업 농장, 과일 재배 농장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때로는 이들을 복합적으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일부 치유농장은 판매장, 야영지, 작은 동물들을 기르는 공간을 갖추고 있거나 경관을 정비하는 일을 하며, 대부분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유농장은 참여자를 위한 돌봄 시설을 제공하며, 장애가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돌봄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돌봄 시설은 보육원과 비슷하지만 농장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치유농장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일과를 제공합니다. 참가자마다 필요로 하는 관심과 도움의 정도는 다를 수 있으며, 농장은 사회적 부대시설, 노동 훈련 및 농장 관련 업무에 대한 안내를 참가자에게 제공합니다. 농장에서의 활동은 구체적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노동 훈련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농업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나 농장의 상황에 따라 활동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 농장을 방문하며, 다른 농장들은 매일 농장을 개방하거나 오후에만 운영하기도 합니다. 주말이나 휴일에 임시 요양을 제공하는 농장도 있으며, 참가자가 거주하면서 일할 수 있는 치유농장도 존재합니다. 치유농장은 일하면서 내면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는 개인적 욕구나 활동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 또는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농업 활동을 통해 재사회화되는 장소입니다.

 

2. 개념

치유농업은 기본적으로 ‘농업을 통한 치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식물과 동물 등의 농업 자원이나 농촌의 환경과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업이나 활동을 의미합니다. 해외, 특히 유럽과 일본에서는 치유농업을 ‘케어 파밍(care farming)’, ‘사회적 농업(social farming)’, ‘녹색 치유농업(green care farming)’, ‘건강을 위한 농업(farming for health)’ 등 다양한 용어로 부르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농업의 활용(using farming to provide care)’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은 특히 직장 스트레스나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신 질환자, 우울증 환자, 학습 장애인, 약물 중독자, 사회적 불만을 가진 사람들 등 의학적·사회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 활동입니다. 치유농업은 농장주, 건강 서비스 기관, 사회 서비스 기관, 프로그램 참여자 간의 파트너십이 중요한데, 이는 농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건강, 사회적 이익, 교육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유농업은 다기능적 농업(multifunctional agriculture)과 지역사회 기반 건강 치유(community-based health care)라는 두 가지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은 농촌 지역의 사회적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해 식물과 동물 등 농업 자원을 활용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며, 이러한 사회적 서비스에는 사회적 복귀(rehabilitation), 치료(therapy), 보호작업(sheltered work),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 등이 있습니다.

 

3. 농업과 치유의 관계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농업은 기술과 자본 집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은 환경 문제, 단조로운 농촌 경관, 가축 질병 발생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려는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적 이익 극대화와는 대조적인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이 움직임은 젊은 농업인들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유기농을 실천하려는 농업인들과 도시 출신의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소규모 생활 농업 프로젝트가 시도되었습니다. 치유농업은 이러한 새로운 시각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지난 100년간 농업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1900년대 초, 많은 사람들은 토지를 소유하지 못하고 농장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지주에 속해 쟁기질, 풀베기, 착유 등의 농작업을 했고, 농장에서 농장으로 이동하며 일했습니다.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공장으로 이동했고, 줄어든 농촌 인력은 도시로 이주한 대규모 노동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농산물을 생산해야 했습니다. 1968년, 유럽경제공동체(EEC) 농업위원회는 10년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계획의 목표는 노동, 자본, 토지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토지 생산성은 급격히 증가하여 헥타르당 생산량이 두 배가 되었고, 농지와 필요한 인력은 절감되었습니다. 이 성공적인 농업 생산 모델은 막대한 흑자를 창출했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반대 이론이 등장했습니다. 대체 농업 또는 유기농업은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사람을 함께 고려합니다. 이는 전체론적 사고(전인적 사고)라고도 불립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 생산성 위주의 농업 주류는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농업의 기능과 역할에 새로운 가치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람, 건강, 환경, 생태를 중심에 두고 생산하는 농업인들은 자연경관 보전과 장애인을 위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업 등을 통해 농업 생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농업기술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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